모 대학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13096249_796336450500139_380481569166078  · -pz5JhcNQ9P.png 서강대숲 : 2016. 11. 20. 오후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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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도 화가나서 올려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서강대가 아닌 다른 대학교(혹시 몰라서 실명도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 OO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몇달 전쯤 제 친구가 소개팅 어플을 통해서 서강대학생(이것도 실명을 언급하겠습니다 : OO에 재학중인 XXX) 한분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멀리 위치해 있긴 하지만 서로 실제로 만남을 통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게 저에게 말해준대로라면 3번째 만날때 사귀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서로 여유있는 시간도 다르고 멀리 있다보니 공통적으로 만나는날을 정해두었다고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만나는 날이 아닌데 갑자기 너무 자기가 보고싶다고 서강대로 와달라고 부탁을 하기에 제 친구가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술집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제 친구 남자친구분께서 주변에 자기 친구 2명이 있다는데 같이 놀아도 되겠냐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곳은 다름 아닌 클럽이였다고합니다. 제 친구가 "분명하게" 둘이 아닌 다른사람과 같이 노는건 싫다고 거절했음에도 남친분께서는 거의 강제로 데려갔다고합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결국 클럽에 가서 어색하게 있었는데 남친 친구분께서 술을 주셨답니다. 마셔야 기분이 좋아진다고. 그래서 사양하며 괜찮다고 했지만 남자친구분께서 자기가 잘 챙겨주겠다며 같이 마시자고해서 마셨답니다. 그렇게 몇잔 마시자 남친분 친구 한명이 분명히 이런말을 했답니다. 
"이제 슬슬 갈텐데?"
사실 이외에도 자꾸 이런 분위기의 말들을 했다고하는데 너무 많아서 이 한개만 적는것입니다.
그때가 거의 제친구 기억의 마지막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취한 그상황속에서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모텔이였다고 합니다. 자신 몸 위에는 남친 친구가 있고 나머지 남자들은 나체로 술을 마시며 떠들고 있었답니다. 그 상황이 너무 화나고 어이가 없는 나머지 그냥 아무말 못하고 나왔답니다. 더 화났던것은 남친분이 변명조차 하지않고 잡으러 오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였답니다. 카톡은 지웠다가 다시 깔았는지 알수없음 으로 이름이 되있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는지 번호는 차마 바꾸진 않았나봅니다. 그 일 이후로 심리상담을 받을정도로 제 친구는 심각해져있습니다. 이런건 남자친구 관계여도 엄격히 강간으로 신고할수있고 하자고 했음에도 그냥 안하겠답니다. 남친분은 이글 보고 제발 부끄러운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는 가만히있다지만 저는 너무도 화가나서 꼭 올려봅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가만히 있다는게 님이 잘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닌걸 평생 기억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 실제로 이런일 많이 일어나나..? 나는 진짜 너무 쇼킹해서 당연히 주작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학우들끼리 이것때문에 말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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