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대표 촛불집회 나온 여고생 폭행

박근혜 지지 시위 '엄마부대' 대표, 촛불집회 나온 여고생 폭행 기사입력 2016.11.05 오후 8:40
최종수정 2016.11.05 오후 8:43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58)가 5일 촛불집회에 10대 청소년을 피켓으로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종로경찰서는 주 대표가 이날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생명 빌딩 앞에서 여고생 ㄱ씨(16)의 뺨을 피켓으로 때려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l_2016110501000735600054042_99_201611052지난 6월3일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모씨(19)의 분향소를 찾은 한 엄마부대 회원이 기자들의 얼굴을 촬영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주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 교보생명 빌딩 인근에서 ‘대힌민국 지킬 것인가, 버릴 것인가’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 시위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엄마부대의 시위 장면을 여고생 ㄱ씨가 사진으로 찍으려 하자 주 대표는 “사진 찍지 말라”며 들고 있던 피켓으로 ㄱ씨의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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